20세기 지구촌의 화두가 개발과 발전이었다면, 21세기의 화두는 자연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지속가능성이란 인간이 자연과 자원, 그리고 환경을 고갈시키거나 파괴하지 않고 서로 조화롭게 공존시켜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유아의 자연체험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숲이라는 자연을 찾아 유아들이 정형화된 공간의 틀을 벗어나 자연속에서 체험하며 경험이나 느낌을 유아 스스로 내면화시킬 수 있는 숲 유치원 교육이 시작됐다. 숲은 살아있는 나무와 풀, 꽃 등 동식물을 포함해 다양한 유기체들이 함께 살아숨쉬는 곳이며, 광합성에 의해 생산된 유기물은 숲 내에 축적되고 분해되어 토양을 만들기도 하고, 그 바탕 위에 또다른 생명체를 잉태하게 해준다. 이러한..